실시간 뉴스



우정노조, '우정청 승격 추진 토론회' 개최


[정기수기자]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지식경제부공무원노동조합, 별정우체국중앙회와 공동으로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2 POSTAL FORUM'을 열고, 우정청 승격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정사업본부의 미래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우정사업의 환경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율성이 보장된 독립된 우정청 승격 추진방향이 논의됐다.

이날 이항구 우정노조 위원장은 "우정사업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며 "국민에 대한 질 높은 우정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정사업본부의 규모에 맞는 우정청 승격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우정사업본부의 미래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해외 벤치마킹 등 사례를 들며 우정본부의 독립을 주장했다.

임 교수는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우정사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환경요인이 많다"면서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우정사업본부도 국제 EMS·택배 강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정서비스의 공익활동을 위해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 안전망 기능과 공적 역할 제고',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 발전 기여'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또 "전국 3천700여개 우체국을 총괄하는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및 택배, 국제특송, 은행, 보험 등 대기업의 CEO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전국 5만6천여명 종사원을 보유한 최대 정부기업임에도 1급 조직에 불과하다"면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조직, 인사, 예산 등에 있어 일부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해 고용창출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행 체제는 대외적 독립성과 사업운영상의 자율성 부족으로 즉시 충원이 필요한 집배원 증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고용창출.근로조건 개선이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최대 정부기업의 역할과 조직의 규모에 맞는 위상을 확립하고 기업형 자율경영이 보장된 독립된 우정청 승격을 통해 서비스 효율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정노조 등 3대 우정단체는 앞으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회에 우정청 승격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정노조, '우정청 승격 추진 토론회' 개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