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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본격화, 포털·SNS "특수 잡아라"


대선 특수 위한 서비스 추가 오픈

[김영리기자] 18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이용자 끌어모으기 경쟁이 한창이다. 이번 대선은 후보자 뿐 아니라 유권자도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선거운동이 허용된 첫 선거이기 때문에 인터넷 업계는 여느 선거 때보다 더 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다음·네이트 등은 다양한 선거 관련 콘텐츠를 추가하며 대선 특집 페이지를 잇따라 2차 오픈했다. 여기에 트위터·카카오톡 등 SNS 서비스들도 대선 정보 제공과 유통에 가세하며 넷심을 붙잡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인 12월18일까지 22일 간 후보자들은 인터넷을 통한 광고 및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유권자들도 문자메시지,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포털 및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글을 게시하거나 이메일·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후보자와 가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안된다.

때문에 주요 포털은 트래픽이 급증하고 광고 매출이 증가하는 선거 특수를 잡기 위해 지속적인 선거 관련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대선특집페이지를 개설, 운영 중인 네이버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새로운 서비스 추가한 대선특집페이지를 2차 오픈했다.

우선 네이버는 주요 후보자간의 정책과 지지율 등 비교 정보를 더욱 강화했다. '대선 빅매치' 페이지를 오픈, 최근의 지지율부터 정책·SNS에서 회자되고 있는 키워드와 SNS 점유율, 분야별 기본공약 등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토론회가 있을 경우 KBS와의 제휴를 통해 TV토론 생중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생중계를 보면서 네티즌 의견보기를 클릭하면 여론 동향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대선후보 등록이 끝나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날부터 네이버 메인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이름을 검색하면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 후보의 공식사이트와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정보와 24시간 이내에 작성된 최신글도 볼 수 있다. 이 외에 후보자별 펀드 및 후원회 정보도 각 후보자 및 정치후원금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역시 지난 10월 대선 특집페이지 오픈 이후 '정치후원금' '후보 선택 도우미' '후보vs후보' '대선 소셜픽' 검색 등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꾸준히 추가했다.

특히 유권자가 사회·경제·정치 분야에 대한 15개 퀴즈를 풀면, 대선 후보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후보를 찾아주는 서비스 '후보선택도우미'는 3일만에 40만 참여자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후보선택도우미가 인기를 얻으면서 '지지선언' '정치후원금' '투표약속' 등 다른 서비스의 참여율도 함께 상승했다.

네이트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7일 후보자 중심으로 대선특집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 후보자별 타임라인을 통해 실시간 이슈를 후보별, 시간대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각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트위터 내용을 보여준다. SNS 일간 점유율을 통해 SNS상에서 언급이 많이 된 대선 후보도 볼 수 있다.

특히 후보자 중심으로 페이지를 구성, 원하는 후보의 탭을 클릭하면 후보자 별로 뉴스·영상 정보와 SNS·여론조사 등 이슈를 다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포털 외에도 트위터와 카카오톡도 처음으로 공식 채널을 운영한다. 트위터는 최근 '한국 대선 페이지'를 오픈했다. 대선 주자는 물론 미디어, 주요 인사들의 트윗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용자들은 트위터 로그인 후 '#대선' '#투표' '#선거' 등을 검색하면 대선페이지와 연결할 수 있다. 혹은 같은 해시태그(#)를 달아 트윗을 남기면 트위터 여론 형성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마케팅 플랫폼 '플러스친구'에 '2012 대통령선거' 채널을 추가했다. 박근혜·문재인·이정희 등 대선 후보와 친구를 맺으면 선거 공약과 정책, 주요 활동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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