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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기도 "SNS 민원 처리, 한눈에 보여준다"


서울시 소셜미디어센터, 경기도 소셜 허브 운영

[민혜정기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가 SNS로 받는 민원의 처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각각 SNS 통합플랫폼인 '소셜미디어센터'와 '소셜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서울시와 경기도 관련 부처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이용자들이 SNS 운영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자체가 개설한 대다수의 SNS는 글을 게재한 사람과 여기에 답변을 단 사람만 관련 내용을 공유하기 쉽다.

SNS 통합 플랫폼을 통해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나눈 대화를 시·도민 모두와 공유 할 수 있다. 시민은 일일히 공공기관의 SNS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지자체 직원들도 여론을 모을 수 있다.

서울시의 '소셜미디어센터'는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 되고 있다. 59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박원순 서울시장과 소방재난본부, 시립미술관 등 서울시 관련 공공기관 40여개의 SNS계정을 통합해 보여주고 있다.

홈페이지 중간에서 시민들과 SNS 운영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화 내용 위에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티스토리 중 하나의 단추를 선택하면 해당 SNS에올라오는 글만 확인 할 수 있다.

홈페이지 하단에는 각 SNS를 통해 몇 개의 민원이 올라왔는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얼마나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12일 현재 트위터로 올라오는 민원이 1천339건으로 제일 많고 이 중 1천132건에 대해선 답변이 갔다. 페이스북으로 질문이 게재된 경우는 3건, 미투데이로는 2건에 불과했다.

홈페이지 상단에는 '핫이슈'라는 메뉴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면 시민들이 많이 질문하는 내용의 주제어가 게재된다. 현재 '아리수', '지하철', '정신보건' 등이 올라와 있다.

서울시 뉴미디어 담당 관계자는 "각 SNS의 담당자만 올라오는 글을 알 수 있었는데 모든 시민이 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센터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소셜허브를 개설했다. 부천시·경기도청 등 경기도의 250여개 공공기관 SNS정보가 담겨 있다.

소셜 허브에 접속한 이들은 경기도에 대한 정책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도·시·군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행정, 관광, 구인 등 정보를 받거나 문의를 할 수 있다.

12일엔 한 도민이 탑승했던 버스 배기구에 검은 연기가 났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경기도 대중교통과' 트위터가 운송 회사에 차량 점검을 통보하겠다고 답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소셜허브'에선 경기도의 SNS가 올린 글이나 도민이 제기한 민원에 답변하는 글만 볼 수 있다. 일반 이용자가 올린글은 트위터를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야 했다.

경기도청 뉴미디어 담당관실 소셜미디어팀 관계자는 "내년초에 도민들이 올린글도 같이 볼 수 있게 개편이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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