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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최강 넥슨, 스마트폰 시장서도 '두각'


최근 출시한 주요 게임들,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 장악

[허준기자] 온라인게임 시장의 강자 넥슨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스페이스탱크', '던전앤파이터 여거너'와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라이브'가 티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을 장악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아이폰용 탱크 대전게임 스페이스탱크는 지난달 28일 출시 이후, 애플 국내 앱스토어의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이후 첫 주말부터 현재 무료 게임부문에서 1위, 전체 무료 어플리케이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탱크는 예전 오락실에서 인기를 얻었던 4방향의 탱크게임의 향수를 담은 탱크 대전게임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사실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 싱글 플레이와 최대 6명까지 실시간으로 겨룰 수 있는 네트워크 대전 모드를 지원하여 경쟁의 재미요소도 반영했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티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기준 약 7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하며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전세계 1천만 다운로드 인기 스마트폰용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의 후속작으로 원거리 네트워크 대전, 루찌, 장갑 시스템 등 추가로 원작의 재미를 대폭 강화했다. 또 기존에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멀티플레이 모드'는 모든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거리에 상관없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원거리 네트워크 대전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신규 직업 '메카닉'을 추가하고 캐릭터, 난이도에 따른 다양한 스토리와 퀘스트를 업데이트한 메이플스토리 라이브는 현재 티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유로 다운로드 순위 2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원작으로 개발된 스마트폰용 게임 '던전앤파이터 여거너'도 티스토어에서 유료 인기게임 순위 4위로 상위권에 안착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성과는 스페이스탱크다. 과거 넥슨모바일 시절,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만 성공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온라인게임의 인기를 등에 업은 게임만 성공시키고 창작력이 필요한 창작 모바일게임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일부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업체들은 "넥슨모바일은 카트나 던파, 메이플스토리 관련 게임만 히트시켰다"며 "그런 인기 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넥슨이 아니라 아무 회사에서나 개발해도 히트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넥슨코리아가 개발한 창작 스마트폰게임 스페이스탱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적재산권만 활용하는 '반쪽짜리 모바일게임업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5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한 아이폰용 소셜게임 '아타푸'까지 흥행에 성공하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도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 김정주 사장이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안다"며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한 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주요 IP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폰용 게임과 신규 타이틀로 총 15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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