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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뜨니 유통 IT도 바빠져'…앱·인프라 구축 활발


주요 유통사들, 새 유통 트렌드 대비위해 분주

[김병주기자] 소셜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유통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유통 IT시장에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커머스'와 '스마트워크'가 기업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시장확대에 따른 업계의 대응 강화도 주목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쇼핑 영역 확대와 인터넷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과 유통업체가 연결되는 '모바일커머스'시장은 올해 3천500억원 규모를 이를 전망. 5년 뒤인 2015년에는 올해보다 무려 7배가량 성장한 2조6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매장 방문 NO! 모바일이면 OK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이같은 성장에 맞춰 주요 유통업체들은 모바일을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의 방향성을 두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노카트(No-Cart)'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카트 쇼핑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해당 상품을 온라인 이마트몰로 구매하는 서비스로 구매자들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물품을 집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CJ오쇼핑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쇼핑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구매자들은 CJ오쇼핑 어플을 통해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주문·결제할 수 있어 편리성도 한층 높아졌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등도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으로 입점 브랜드의 정보와 할인행사, 모바일 할인 쿠폰북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모바일 앱을 운영중이다.

쇼핑몰 인프라 투자도 증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물품을 구매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사들의 쇼핑몰 인프라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CJ몰의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에 대한 정보 관리가 중요한 만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도 분기마다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인터넷, 모바일, 카탈로그 등을 통합한 통합 채널마케팅 백업 주문시스템 재구축을 골자로 차세대 주문관리시스템을 올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원래 3월 완료 예정이었으나 조금 미뤄져 올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시스템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별도의 인터넷쇼핑몰 비즈니스 인프라 개선과 인터넷 쇼핑몰 업그레이드에 관한 전략 방향 수립 작업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이밖에 GS리테일은 올해 그룹웨어 재구축 및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추진한다. 또 GS슈퍼를 대상으로 점포 내 서버를 두지 않고 중앙 데이터센터와 점포 단말기가 직접 데이터를 송·수신해 제품 수발주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IS5 프로젝트'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김병주기자 kbj021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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