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보다 센 티몬(?)…지난해 소셜커머스 사이트 약진

전자상거래 업계에 소셜커머스 돌풍이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지난해, 실제 온라인쇼핑몰 사이트 순위에서도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시장 조사전문기업 랭키닷컴이 22일 발표한 '2010 연간 e커머스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상위 100위에 문을 연 지 1년도 안된 소셜커머스 사이트 7곳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티켓몬스터는 전체 순위 23위를 차지해 중고차쇼핑몰인 SK엔카(24위)나 이마트몰(2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이마트몰도 지난해 온라인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나선 덕에 사이트 순위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지난 한 해 소셜커머스가 많은 인기를 끌었고, 사이트 방문을 유도해야 하는 소셜커머스의 특성상,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온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 외에도 위메이크프라이스가 36위, 쿠팡이 47위에 올랐다. 쇼킹온, 지금샵, 헬로디씨, 데일리픽도 100위 안에 당당히 입성한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다.

랭키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관련 사이트들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12월 말 기준 월간 방문자수 9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나 어바웃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랭키닷컴이 발간한 '2010 연간 e커머스 시장 분석보고서'에서는 SNS나 가격비교 서비스를 통한 구매 도달율과 주요 쇼핑 관련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검색한 키워드 순위, 쇼핑몰별 구매완료율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랭키닷컴 사이트(www.rankey.com)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02-330-8314)나 이메일(rankey@rankey.com)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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