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버특집] 옵테론, 고객 중심의 64비트 컴퓨팅


 

AMD는 경쟁사보다 2년 가까이 앞선 2003년 4월, 업계 최초로 x86 기반의 64비트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인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64비트 컴퓨팅 시대의 개막을 알린 바 있다. 그리고 옵테론 프로세서를 통해 고성능과 낮은 총소유비용에 대한 기업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왔다.

AMD 서버 컴퓨팅 프로세서의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고객들이 현재의 32비트 컴퓨팅 체계에서 다가오는 64비트 컴퓨팅 체계로 가장 자연스럽게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즉 AMD의 기업철학인 '고객 중심의 혁신'에 기반해 64비트 컴퓨팅 시대를 맞아 자사의 시스템 환경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32비트 환경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자연스럽게 64비트 환경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TCO 절감은 물론 기존 IT 자원 활용의 효율성 극대화와 완벽한 호환성으로 전환에 따른 고객사들의 불편함과 혼선을 최소화 시켜준다.

예를 들어, 기업 환경이 64 비트로 전환할 때 OS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중요한 자료를 저장하고 있는 DB서버, 웹서버 분야가 가장 먼저 64 비트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분야는 아직 32비트로 충분할 수가 있다. 이 경우, AMD 옵테론 프로세서 환경에서는 별도의 에뮬레이션이나 포팅작업 없이도 32비트와 64비트 OS나 애플리케이션을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적으로 64비트로 컴퓨팅 환경을 전환할 수가 있다.

AMD는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이러한 기술적 장점에 힘입어, 점유율이 미비했던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해왔다.

현재 출시 2년만에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기업 혹은 자회사 중 75% 이상이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을 사용 중이며, 시장 조사기관 머큐리리서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AMD는 2005년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89%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x86 서버 시장에서 11.2%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고성장은 AMD 옵테론 프로세서 성능을 인정하기 시작한 HP,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주요 서버 OEM 업체들이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를 대거 선보이면서, 대형기업들에 의해 채택이 급증했기 때문.

◆옵테론, 국내서도 인기 몰이

한편,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국내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낮은 전력소모 등으로 게임업계, 포탈,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발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성장세는 2005년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옵테론 출시 2년 만에 국내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에서 두자리 수를 기록하게 됐으며, 특히 올 상반기 최대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투입되는 3천400여대의 모든 서버가 옵테론 기반의 서버로 결정돼 올해 국내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20%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D는 지난 4월 MS가 64비트 버전의 윈도를 발표한 것을 비롯,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64비트 버전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64비트 서버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롭게 조직되었던 서버 영업 및 마케팅 전담팀을 통해 관련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해나감으로써 '64비트 시대의 선도업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상승에 지속적으로 주력해나갈 예정이다.

서버 벤더들과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MD코리아는 3월초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던 한국HP를 비롯, 지난해 제휴를 맺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IBM 등 다국적 대형 벤더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업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가는 한편, 유니와이드, e슬림코리아 등 국내 서버 업체들 및 유통채널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영업 지원 등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최강의 x86 프로세서, 듀얼코어 옵테론

AMD는 업계 최초로 지난 4월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듀얼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선보이면서, 멀티코어 컴퓨팅 기술에서도 업계 선도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는 AMD가 멀티 코어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쟁사가 데스크톱 듀얼 코어를 먼저 출시한데 반해, 서버용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먼저 상용화하고 관련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보다 높은 효율로 작동하는 환경이 서버 시스템이고, 듀얼 코어 시스템으로 인해 보다 많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기업 컴퓨팅 환경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에 기반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버는 2웨이 이상의 SMP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왔는데, 듀얼 코어 프로세서는 SMP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을 절약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그와 상응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SMP를 지원하는 OS 및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듀얼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은 바로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이 '멀티쓰레드' 기반이기 때문에 듀얼 코어 시스템으로 인한 성능 혜택의 폭이 가장 크다. 이에, AMD 는 서버 시스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듀얼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먼저 출시 하게 된 것이다.

듀얼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성능을 싱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약 90%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싱글 코어 옵테론 프로세서에 비해 최고 75%까지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성능 향상과 업계 최고의 와트당 성능, 물리적 공간 활용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

AMD는 MS를 비롯한 대형 애플리케이션 벤더들이 연이어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단일 프로세서로 간주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책을 발표하는데 힘입어, CPU 집적도가 높은 데이터센터는 물론,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신속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나가고 각종 세미나 및 전시회에서 듀얼 코어 제품의 성능을 시연하고 선보임으로써 전반적인 인지도를 확산해갈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버특집] 옵테론, 고객 중심의 64비트 컴퓨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