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온라인 대작 3D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KTF가 지난 4일 모바일 게임 전용 사이트 '지팡'(www.gpang.com)을 오픈한데 이어, SK텔레콤도 '지엑스지(www.gxg.com)'라는 모바일 게임 전용 포털을 개설했다.
이 같은 이통사들의 게임 포털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SK텔레텍 등도 별도의 가속엔진과 그래픽 전용칩을 탑재한 전용 게임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휴대폰 게임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기존 모바일 게임을 한 차원 끌어올려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3D 대작 게임을 '지엑스지(www.gxg.com)'에서 11일부터 제공한다.
'지엑스지'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은 게임빌의 '미니고치(육성 시뮬)', 소프트액션의 '위닝 랩(레이싱)', 소프트액션의 '3D 필드 골프(스포츠)', 신지소프트의 '스워브 바스킷볼(농구/스포츠)', 엠크레스의 '쇼생쥐탈출(퍼즐)', 이오리스의 '토이 헤드(대전게임)' 조이모바일의 '신고스톱 2005(고스톱)' 등 16종이다.
SK텔레콤은 상반기중 총 73종의 모바일 3D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이 KTF의 '지팡'이나 SK텔레콤의 '지엑스지'에서 휴대폰으로 용량이 큰 3D 게임을 다운로드받아 휴대폰에서 즐기려면 PC싱크(유선으로 다운받는 것)방식을 이용하면 좋다. 별도의 통화료를 내지 않아도 게임 가격만 내면 된다.
KTF는 '지팡' 오픈과 함께 월 9천800원의 지팡게임 전용 요금제도 출시했으며, SK텔레콤은 고객이 무선다운로드시 저렴한 네이트프리 정액 요금제(월 1만4천원)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이 큰 화면과 고출력 스피커, 게임 조작 버튼을 통해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전용폰 5종도 상반기중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SCH-G100과 SK텔레텍의 IM-8300이 4월 중 출시되고 5월에는 LG전자의 SV-360이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금년에만 게임 기획, 개발, 퍼블리싱 등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엑스지 출시를 기념해 만 20세 이상의 남녀 200명을 선발, 모바일 3D게임 체험단인 '지엑스지 구루(GXG Guru)'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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