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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백신사업 종지부 찍나


세 번째 유찰, 하우리와 최종 수의계약 예상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국방부 내부망 백신사업이 예상대로 다시 유찰됐다. 하우리가 차기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업자를 정하지 못하고 표류하던 백신 사업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19일 마감된 '전군 바이러스 방역체계(내부망) 구축 사업' 입찰은 하우리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이변이 없는 한 국방부는 수의계약을 통해 이전 사업자인 하우리를 한 번 더 사업자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처음 입찰 공고를 낸 이후 이번까지 총 세 번의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하우리만 계속 입찰에 참여했을 뿐 다른 기업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국방부 백신 사업은 해커 표적이 되는 데 따른 책임 부담이 큰 데다 사업비까지 턱없이 낮아 기피하는 것이다. 작년 국방부는 2016년 발생한 국방망 해킹 사고의 책임을 지라며 하우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하우리는 국방부 백신 사업을 다시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하우리는 "명예회복 차원에서 입찰 참여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하우리 관계자는 "차주 제안서 확인, 성능·규격 검토 등을 거치고 난 이후 수의계약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우리가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달부터 백신 체계 구축를 시작해 운용 시험·검사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정상 운용을 시작하게 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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