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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빅4업체 위주로 재편 전망"
한화證 "아직 초창기…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주목"
2017년 12월 08일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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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등 상위 플레이어 4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간편결제 시장이 개화한 2년 전에는 거의 모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하며 수십여 종이 등장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 편의성과 플랫폼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상위 업체들 위주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경쟁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일평균 간편결제액은 5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며 "1년 전에 비하면 두 배 넘은 성장을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전분기 대비 40% 성장해 일평균 187만 건이 간편결제를 통해 거래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규모 성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국내 신용카드 거래액 내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약 3%로, 국내 간편결제 시스템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당분간 고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간편결제 사업은 초기에 가맹점 제휴와 파트너십 확대로 인해 이용자와 거래규모가 커진다. 그 후 체류시간 확대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플랫폼화가 진행되면 광고주들의 유입과 함께 광고매출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데이터 관리 플랫폼)를 통해 광고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수익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닌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페이는 이러한 단계에서 광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자사 커머스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쇼핑검색광고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는 이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거래규모 증가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그는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를 통해 자사 광고 매출의 확대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이들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DMP를 통한 광고 플랫폼 확대지만, 그 이전 단계인 거래규모의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 결제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의견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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