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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부부 갑질, 박찬주 부인보다 더했다?


김병기 "공관병 갑질보다 더해, 강아지 도망가서 찾으러 다니기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정원 선거 개입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부부가 국정원 현직 요원들에게 갑질을 자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공관병 갑질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찬주 전 대장의 부인의 갑질보다 더 했다는 증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세훈 전 원장은 패악질에 가까운 인사로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당했다"며 "직원들에게 한 짓을 들으면 기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공사하는 현직 직원에게 '이번에도 공사 잘못하면 남편한테 이야기해서 인사조치 시키겠다, 잘라버릴거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텃밭도 잘 가꾸라고 하니까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고급 간부가 직접 호미를 들었다는 이야기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공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부부가 쓰는 냉장고에서 물을 마셨더니 그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우질 않나"라며 "이런 경우가 무궁무진하다. 정예요원들에게 참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보다 더한 이야기가 있다"면서 "강아지를 되게 사랑하는데 강아지 관리 때문에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개가 도망가서 직원들이 일하다 말고 개 찾으러 가는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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