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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IT리그서 뛴다-4] 리버스톤 네트웍스


 

12일 메트로 이더넷 라우터 및 스위치 전문업체인 리버스톤 네트웍스

(www.riverstonenet.com)는 한국법인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

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맡은 사람은 다름아닌 리버스톤 네트웍

스 본사 CEO인 로멀러스 페레이라. 동양의 작은 나라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본사 CEO가 직접 나섰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5월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OECD

국가 중 1위이며 한국은 다른 회원국의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서로 다른

기술과 인프라를 가진 사업자간 경쟁, 아파트 중심 주거형태, 인구밀집도

등이 초고속 인터넷 확산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대도시 광역망(메트로) 서비스가 기본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서비스

라는 점에서 메트로 이더넷 장비업체인 리버스톤이 한국시장에 주목하는 것

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리버스톤 네트웍스는 어떤 회사인가

리버스톤 네트웍스는 케이블트론 시스템즈가 사업별 전문화를 위해 2000년

2월 분리시킨 4개의 자회사 중 하나다. 리버스톤은 대도시 광역망 즉, 메트

로 이더넷(MAN)용 라우터와 스위치 분야에 특화돼 있다.

hspace="10">한국통신을 비롯해 BT, MCI 월드콤, NTT, 텔레포니카 등 전세

계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ISP)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과거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단순한 접속, 또는 네트

워크의 대역폭 확장에만 관심을 뒀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프라 구축에 사

용자의 퍼포먼스를 생각할 뿐 아니라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변

모하고 있다.

웹사이트의 응답시간 향상이 부가서비스 제공의 조건이 됨에 따라 본사 서

버에서만 제공되던 콘텐츠가 이제는 각 지역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 카

피 서버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런 방식은 메트로 이더넷이 나타나면서 더욱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대

도시권역을 하나의 망으로 묶어 마치 근거리 통신망(LAN)같은 환경을 만든

것이 바로 메트로 이더넷이기 때문이다.

메트로 이더넷 장비 전문인 리버스톤이 출범후 매 분기 25% 이상 성장가도

를 달려온 것은 이런 추세에 힘입은 바 크다.

이 회사는 케이블트론에서 분사한지 1년만에 나스닥에 상장됐다.

리버스톤의 메트로 장비는 SONET/SDH, 기가비트 이더넷, T1/T3, DWDM에 이

르기까지 어떤 네트워크에서도 통신사업자들이 기 구축한 망을 이용해 메트

로 이더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탁월한 인터페이스 기능을 갖추

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을 차별화하고, 이에 따른

빌링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상에서 고객의 사용특성을 파악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정확한 통계수치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자

나 이용자 양쪽은 모두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버스톤 한국지사는 공식법인 설립 전인 지난 6월 한국통신 엔토피아

(Ntopia) 프로젝트에 들어갈 메트로이더넷 장비 공급권을 따내는 저력을 보

였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4동 892 포스코센터 빌딩 서관 11층전화 : (02)

559-0625, 팩스 : (02)559-0701.

◆본사 로멀러스 페레이라 CEO 인터뷰

hspace="10">"한국은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 메트로 이더넷 장비 시장의 잠재적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페레이라 사장은 리버스톤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로 첫째, 한국

은 세계적인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크다는 점, 둘째, 인프라 시장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

고 있다는 점, 셋째,정부와 기업들이 꾸준히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다른 아시아 국가는 아태본부의 통제를 받는 리전(region)으로 분류

했지만, 한국지사는 독자적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독립 법인으로서 본사가

직접 관장한다"며 "그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

다.

페레이라 사장은 "현재 한국지사에는 7명이 근무하지만 올해 안에 20명까

지 직원을 보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페리이라 사장에 따르면 메트로 이더넷은 새로 부상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 규모를 확정하기는 힘들지만, 전문기관들에서는 5년 이내 100억

에서 150억달러 가량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리버스톤이 고객사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대도

시 광역망(메트로) 솔루션 세미나'에 600여명의 인원이 참석, 많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 한국 시장도 수년 내 수십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로멀러스 페레이라 사장은 시스코와 칼파나를 거친 엔지니어 출신이다. 야

고 시스템즈의 창립멤버로 CTO를 맡았었다. 야고가 케이블트론에 인수된

후 케이블트론의 COO로 재직했고, 리버스톤이 분사하면서 CEO를 담당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대학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 출신.

이혜경기자 cosm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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