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소기업전망지수 소폭 하락…내수업종 판매부진 여파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12월 중소기업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 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1월에 비해 2.5p 하락한 89.1로 조사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5.1p 하락한 86.5이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5p 하락한 91.1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6→88.2), 수출전망(95.4→88.3), 영업이익전망(87.2→84.5), 자금사정전망(85.5→82.5), 고용수준전망(96.6→96.5)에서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2.3→95.4),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2.5→84.1) 등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95.6→84.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9→79.5), 목재 및 나무제품(95.6→84.6) 등 20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83.5→88.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9.1→92.9)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건설업(89.1→86.5), 운수업(94.9→87.9)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한편 11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6.6으로 전월 대비 6.3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6.0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1p 상승한 86.3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6.5p 상승한 86.9로 나타났다.

10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3.5%), 인건비 상승(42.6%), 업체간 과당경쟁(38.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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