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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500 붕괴…외인 '팔자' 2년來 최대


삼성전자, 하이닉스 IT주 급락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IT 대형주의 급락으로 코스피지수 25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이 2년여 만에 최대 규모로 매물을 쏟아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36.53포인트) 하락한 2476.3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에 대한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3.42%, SK하이닉스가 6.80% 급락했고, 삼성전자우는 1.60%, LG전자는 1.53%, 삼성SDI는 3.85%, 삼성전기는 2.91%, LG이노텍은 5.01% 떨어졌다.

외국인은 오후 3시52분 기준 코스피 전체에서 5천9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8월24일(7천239억원) 이후 약 2년 여 만에 최대 매도 규모다. 특히 이중에서 5천392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에서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550억원, 2천1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수익 확대가 예상되는 은행과 보험주는 상승했다.

KB금융이 1.18%, BNK금융지주가 1.17%, 기업은행이 0.95%, 메리츠화재가 3.84%, 현대해상이 1.88%, 한화손해보험이 1.05% 올랐다.

반면 증시 급락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유 채권가격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증권주는 떨어졌다. NH투자증권이 2.86%, SK증권이 2.78%, 미래에셋대우가 2.38%, 대신증권이 2.34%, 키움증권이 2.03% 내렸다.

업중 중에는 통신업(3.03%), 운수장비(2.04%), 운수창고(1.73%)는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3.65%)를 비롯해 서비스업(-3.02%), 증권(-2.09%)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32%(10.30포인트) 하락한 771.4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5억원, 441억원 순매수였지만, 기관이 84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11.40원) 오른 1088.20원에 거래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예상보다 완화적인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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