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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기준금리 오를까…美 블프 효과는


기준금리 오르면 유동성장세 변화 예상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의 경우 한국은행 통화정책과 시장금리 추가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동시에 해외에서는 미국 연말 소비경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KTB투자증권의 김한진 애널리스트는 "전자는 12월 국내 유동성장세 여건을 결정하는 금융환경이고 후자는 글로벌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결정할 실물환경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은 통화정책의 경우 단지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향후 인상속도 전망과 채권시장 반응이 중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연말 소비경기의 경우는 향후 경기선순환 힌트와 미국증시 안정성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오는 30일 한국은행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번주에는 채권시장의 반응도 관심거리로 부각된다. 최근 시장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세,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경기 위축우려가 높아져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11월 금리 인상 여부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1월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채권시장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고 향후 추가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일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에 따른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이번 주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다음주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미국 소비시즌은 시장의 자신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추수감사절 기간 중(11월24~27일) 온라인매출이 전년 같은 시즌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어도비 애널리틱스 자료), 성탄절까지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미소매협회(NRF)도 이번 연말 쇼핑시즌의 미국 소매매출이 전년 및 최근 5년 평균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발표될 미국 3분기 GDP(11월 29일 발표. 3.2% 예상)와 10월 개인소득/지출(11월30일)도 향후 소비 자신감에 플러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지수가 24일 0.51% 하락한 792.74로 마감했지만, 장중 800선을 돌파하는 등 지난 9월26일 저점(637.36) 대비 약 두 달 만에 25%의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세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종목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부담과 단기과열 우려가 팽배하나 코스닥시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라며 "바이오헬스케어, IT부품소재, 전기차 및 기타 신성장산업으로 분류되는 코스닥 시장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종목별 성장성을 뒷받침할 재료와 실적이 계속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중 거래소 지주사 전환과 코스닥시장의 완전 독립추진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의 논의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정부의 모험자본 조달 육성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고 또 강한 의지를 지니느냐에 따라 코스닥의 상승탄력도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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