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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3Q 실적 전망 '맑음'


하나대투證 "3Q 실적 SKT > KT > LGU순으로 양호할 듯"

[김다운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통신 3사가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통신주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3분기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보다 1%, 전분기보다 8% 증가한 1조546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회성비용을 제거하면 영업이익이 2분기 수준이지만 외견상으로 전분기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인 데다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실적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특히 지난 2012년 이후 내용면에서 가장 양호했던 2014년 3분기 및 2015년 2분기와 대등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3분기 실적 시즌에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KT는 2분기보다는 못하지만 3분기에도 내용면에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천3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를 예상했다. 2분기 명예퇴직금 1천100억원을 제하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이지만, 선택 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요금제 개편에도 전분기 대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KT의 영업이익은 3천5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를 전망했고, LG유플러스는 1천709억원으로 1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면서, 이동전화 ARPU가 전분기 수준에 그치고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돼 이번 실적 시즌에 실적 호전주로 부각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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