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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 거래승수 '절반'


거래소 "정밀한 차익·헤지거래 가능…위험관리 기능↑"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의 거래승수가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어든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의 거래승수를 인하하고 투자자 진입규제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거래소는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하도록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거래승수를 해외 주요 지수 파생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춘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선물 계약당 거래금액은 약 1억3천만원에서 약 6천5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거래승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 약정수량도 2배 증가하게 된다. 또 이와 연동된 호가수량한도, 누적호가수량한도, 과다호과부담금 기준수량 및 미결제약정보유한도는 2배 확대되며 계약 당 최소증거금액은 절반으로 축소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파생상품의 위험도 및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투자가능상품과 의무교육을 정비할 예정이다.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해 옵션매도거래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장내 파생상품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파생상품 상장절차도 간소화한다. 파생상품 명세(세부자산·거래승수 등)의 규정을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에서 동 시행세칙으로 이관해 신상품의 상장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거래승수 인하려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파생상품 시장 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진입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투자자의 파생상품 접근성이 향상되고 투자자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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