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손경식 CJ 회장 "靑, 이미경 퇴진 요구 이유 전혀 모른다"


"이미경 부회장, 청와대 요구 수용하고 미국으로 건너 가"

[장유미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에 대한 이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에게 눈 밖에 난 이유가 지난 201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박 대통령을 '여의도 텔레토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풍자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게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손 회장은 "그런 게 원인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하 의원이 "미국으로 쫓겨난 이유가 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느냐, 이유도 모르고 수용한 것이냐"고 묻자 손 회장은 "1년 2개월 후에 미국으로 갔다"며 "그냥 수용하고 미국으로 (이 부회장이) 갔다"고 말했다.

또 하 의원이 차은택 씨가 K-컬쳐밸리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 맞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손 회장은 "차 씨를 한 번 밖에 만난 적 없고 잘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나 답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하 의원은 "1조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에 대해 모른다고 하는 게 말이 안된다. 자료를 제출하라"고 말하며 손 회장을 압박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경식 CJ 회장 "靑, 이미경 퇴진 요구 이유 전혀 모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