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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휴대폰 사업 재도전 없다"


마이클 델 CEO 선언…모바일 인프라사업에 집중

[안희권기자]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 개인 기업 전환을 본격 추진중인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가 성장사업으로 휴대폰 사업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올싱스디지털에 따르면 마이클 델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휴대폰 사업을 재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신 그는 다른 방법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이익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시간마다 새로운 모바일 기업이 등장하고, 이 기업들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기반설비를 필요로 하는 데 델이 이 부분을 공략하겠다는 것.

델은 2010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봤다. 야심작으로 5인치 스마트폰 '델 스트릭'을 출시했으나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에 따라 델은 2011년 스트릭 판매를 중단했고 이듬해 휴대폰 사업을 정리했다.

관련 업계는 델이 상장 폐지를 통해 회사 혁신을 천명하고 나서자 사업 모델 전환을 예상했다. 애플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의 모바일 기기 업체나 모바일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전망했다.

하지만 델은 휴대폰 시장 직접 진출 대신 모바일 중심의 인프라 제공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간접 모바일 사업을 선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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