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kt, 대역전극 연출하며 MVP에 2대0 승리

[박준영기자] 여름의 강자 kt 롤스터가 모든 억제기가 파괴된 상황에서 놀라운 판단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kt는 2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MVP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kt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하나씩 파괴했다. MVP는 시비르가 미니언에 잡힌 사이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초반 이득을 챙겼다.

MVP의 탑 4인 갱킹을 피해 없이 막은 kt는 역으로 킨드레드의 탑 갱킹을 시도해 케이틀린을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MVP가 엘리스의 바텀 갱킹으로 스웨인을 잡았지만 kt의 추적에 엘리스가 잡히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바텀 교전에서 바드와 카르마를 교환한 kt는 MVP가 사냥 중이던 바다의 드래곤을 스틸하고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MVP는 엘리스의 탑 갱킹으로 홀로 있던 스웨인을 잡고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갔다.

MVP는 탑 2차 포탑을 압박하던 kt의 뒤를 덮쳐 시비르를 제외한 전원을 잡고 반격에 나섰다. 시야 확보 중인 바드를 MVP가 끊는 사이 kt는 바텀 1차와 탑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블루 버프 교전에서 바드와 엘리스를 교환한 kt는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후퇴하던 MVP를 덮쳐 엘리스를 잡았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MVP의 공격을 반격해 마오카이를 잡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레드 버프 부근 한타에서 마오카이와 엘리스, 아지르를 잡고 승리한 kt는 세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시비르가 죽은 사이 MVP가 바론을 가져갔지만 kt의 공격에 케이틀린을 제외한 전원이 잡히면서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것 외에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뒤지던 MVP는 두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바론을 빠르게 사냥한 MVP는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스웨인과 킨드레드, 바드를 잡고 승리했다.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MVP는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모두 두른 MVP가 넥서스를 압박했지만 kt의 저항에 게임을 끝내지 못했다. 정글에 홀로 있던 킨드레드를 잡은 MVP는 미드 2차 포탑에 이어 억제기도 파괴했다.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MVP가 탑 억제기를 압박했지만 kt의 반격에 엘리스가 잡혔다. kt의 저항이 거세자 MVP는 세 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재생된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억제기 포탑 한타에서 바드를 잡은 MVP는 마지막 남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모든 억제기가 파괴되며 패배 위기에 몰린 kt는 저력을 발휘했다. 슈퍼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로 돌진하던 MVP 전원을 잡은 kt는 MVP의 넥서스로 돌진했다. 미드 2차 포탑에 이어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바드의 '운명의 소용돌이'를 이용해 부활한 MVP 선수들을 묶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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