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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세계 최초 디지털 수족관 구현


'아이큐아리움' 개관…게임 개발 엔진으로 실사 가깝게 심해 바닷속 구현

[이부연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게임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아쿠아리움, 아이큐아리움(iQuarium)을 지난 7월 판교 디지털 테마 파크에 개관했다.

해양이라는 테마로 컴투스가 기획, 개발한 아이큐아리움은 3D 기술과 터치스크린, 위치 인식 등 최신IT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수족관이다. 관람객들은 마치 실제와도 같은 바다 속에서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오감만족 에듀테인먼트(Eduentertainment)를 체험이 가능하다.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아이큐아리움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체험관의 경우, 모바일을 쓰더라도 제한적인 액션과 단순한 입력방식만 가능했지만 이곳에서는 '아이 키트'라고 부르는 모바일 기기를 손에 쥐고 게임을 병행하면서 관람이 진행된다. 또한 그룹 미션과 개별 미션이 있어, 관람 내내 같이 온 친구, 가족들과 협력해 점수를 얻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아이큐아리움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짜여진 관람 시나리오를 따라 총 5개의 관을 거치는 형태인데, 우선 관람객들은 탐험대원이 되어 현무호라는 잠수정을 타고 바닷속 연구기지로 여행을 떠난다. 고대 멸종 어류를 연구하는 진화의 터널관, 엠페러 엔젤, 카우피쉬, 해마와 같은 천해 어류들과 교감할 수 있는 풍성한 바다관, 상어, 듀공, 혹등고래와 같은 중층해 어류들을 만날 수 있는 광활한 바다관, 해저 3천미터에 살고 있는 심해어류를 관찰해 볼 수 있는 바다를 탐험한다. 고요한 바다를 지나 해저 끝까지 내려가면, 현실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미지의 바다도 보게 된다.

아이큐아리움이 가장 초점을 둔 부분은 멀티PDP 동기화를 통한 가상현실 연출과 실제감 있는 물고기 캐릭터다. 21대의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배치해 원형의 캡슐을 타고 이동하는 느낌을 주어, 앞 뒤 좌 우, 어느 곳에서 보아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81대 PDP를 바닥에 깔고 그 안에 바다 속 환경을 구현하여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관람객들은 바다 위를 걸어 다니는 기분을 느끼면서 다양한 물고기 잡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고기들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람객을 쳐다보기도 한다.

아이큐아리움의 기획과 개발을 총괄한 컴투스 박성곤 수석 팀장은 "관람객들이 어류를 터치하고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실사에 가까운 디지털 아쿠아리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모바일 게임 개발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면서 "이 기술을 적용해 두달 후 모바일 피싱 게임이 출시되며 기존 피싱게임보다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보여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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