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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시장, 양극화 현상 심화


빅3, 전체 트래픽 절반 차지…네트워크 효과

[김영리기자] 소셜커머스 시장이 네트워크 효과에 힘입어 상위 빅 3 사이트로의 트래픽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일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에 따르면 4월 2주 전체 원어데이쿠폰 사이트에서 발생한 페이지뷰의 54%가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상위 3개 사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개월 전인 2월 2주보다 13.5%, 1개월 전인 3월 2주보다 9.3% 증가한 수치로, 상위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상위 업체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취급 상품 수와 지역 기반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상위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중하위 업체의 인수합병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달 초 위메프가 업계 15위권의 슈거딜을 인수한 데 이어,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슈팡도 원더폰을 인수하며 규모 경쟁에 나섰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시장은 가장 단기간 내에 급성장한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형성된 지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상위 업체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시장 전체의 발전 가능성 면에서 기대를 반감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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