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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자발적 사회공헌' 창구로


[김영리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단순히 정보 공유의 수단을 넘어 자발적인 사회공헌의 창구로 발전하고 있다. SNS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함에 따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의 SNS 싸이월드, 소셜커머스 쉐어핑, 소셜게임 아쿠아스토리 등은 '소셜'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컴즈의 싸이월드는 일촌들의 참여로 SNS에서 꿈을 나누고 응원하는 연간 프로젝트 '싸이월드 드림캠페인'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누구나 싸이월드 드림캠페인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꿈을 남기면 된다. 타인의 꿈에 대해 '공감'과 팬 맺기, 응원 댓글을 등록함으로써 서포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응모된 꿈들은 2주 단위로 공감 투표에 따라 총 8개로 추려지고 선정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꿈 실현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주인공이 선정되면 꿈을 이루는 방법 등을 C로그를 통해 일촌 투표와 댓글로 받아 반영할 예정이며, 싸이월드 뿐 아니라 관련 기업체들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드림캠페인 홈페이지에는 아버지께 간 이식 수술을 해드리느라 요리사의 꿈을 미루고 있던 19세 승미양의 소원이 올라와 있다. 항상 꿈꾸기만 했던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밝힌 승미양에 대해, 일촌들은 직접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와 메뉴이름 등을 지어주고 응원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 쉐어핑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을 하루 동안 판매하고 구매자들이 SNS를 통해 기부 대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입함과 동시에 기부까지 할 수 있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쉐어핑은 오픈 3일 만에 6천 만 원의 모금액을 돌파, 우간다 어린이 도서관 건립과 니카라과 어린이 컴퓨터 교실 건립에 기여하게 된다.

4월 한달 간 적립될 기금은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 컴패션이 진행하는 6개의 도네이션 프로젝트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계적인 소셜게임 업체 징가는 '팜빌' '시티빌' 등 소셜게임의 아이템 판매를 통해 약 100만달러(약 10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일본 대지진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SNS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SNS의 긍정적인 힘이 앞으로 사회 전반에 더욱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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