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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조사, 3분기 세계 서버 시장 출하량↑ 매출↓


상위5개 서버 벤더 중 델만 3분기 매출 증가

[김관용기자] 2012년 3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의 서버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전세계 서버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시장별 차이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아태지역에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북미 1.1%, 아태지역 0.7% 증가에 그쳐 전년 대비 사실상 변동이 없는 수준이었다. 북미지역의 서버 출하량은 7.4%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럽과 중동, 일본은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x86 서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 성장했으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유닉스 서버는 3분기에 전세계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작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31.1%, 매출은 16.4%나 줄었다. 주로 메인프레임을 의미하는 '기타' CPU 카테고리는 매출이 17% 하락했다.

글로벌 상위 다섯 개 벤더 중 네 개 업체가 3분기에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상위 5대 벤더 중 유일하게 델(Dell)만 3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IBM의 경우에는 매출 35억 달러를 기록, 총 27.6 %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매출 실적 기준으로 전세계 서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I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IBM 서버 매출의 대부분은 유닉스 서버인 파워 시스템(Power Systems)이 차지했으며, x86서버인 시스템x(System x)도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

HP는 출하량이 8.4% 감소하기는 했지만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는 3분기에도 계속해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출하량 감소는 주로 HP의 프로라이언트(ProLiant)와 인테그리티(Integrity)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HP는 세계 출하량 점유율의 25.8%를 차지했다.

이밖에 서버 출하량 기준 세계 상위 5대 벤더 중 델과 시스코의 서버 출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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