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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이 가전의 미래"


음성인식 비서 판매량 10% 증가" …어도비 보고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음성인식 기술이 미래 가전기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어도비는 12일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obe Digital Insights)' 보고서를 통해 음성인식 기기의 시장성을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250여 개 유통업체의 고객 방문 데이터(550억 개 이상)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음성인식 비서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음성인식 비서를 소유한 소비자 절반 이상이 최소 하루에 한 번 사용하고 있으며, 22%는 음성 명령을 통해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인식 기술에 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았다. 대다수 소비자가 현재 음성인식 성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의견을 밝힌 소비자는 4%에 그쳤다.

소비자는 주로 음악감상(61%), 날씨 예보 확인(60%), 가볍고 재미있는 질문(54%), 일반 조사(53%) 등에 음성인식 비서를 사용했다.

또 보고서는 무선 헤드셋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선 헤드셋 판매 수량은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유선 헤드셋을 추월했다. 같은 기간 무선 충전기 판매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응답자의 3분의 2는 무선기기 출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절반 가량의 소비자(45%)는 애플,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헤드셋 잭을 모바일에서 제거한 것에 반대했다.

코스타 레시(Costa Lasiy)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 선임 분석가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기기를 작동하지 않아도 된다"며 "소비자는 음성 기반 기술에 더욱 익숙해지고,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자기기 온라인 판매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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