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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美음성인식 시장서 1위…그러나


사용자수 15% 감소…스마트 스피커 확산으로 이용 트렌드 변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애플의 음성 디지털 서비스 시리를 가장 선호하지만 지난해보다 이용률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앱 분석업체 버투 애널리틱스가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시리는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7천100만명중 44%인 4천140만명이 매달 이용해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사용자수는 지난해 4천870만명에서 15%에 해당하는 730만명이 감소했다. 애플 시리의 사용자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지만 2위 삼성전자 S보이스와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는 미국 아이폰 사용자가 많아 시리 사용자도 높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리는 아이폰과 함께 아이패드,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탑재돼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

사용자 감소와 함께 시리 이용률도 연간 26분에서 12분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버투 애널리틱스는 시리 이용률 감소를 기술적 문제가 아닌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같은 스마트 스피커의 보급에 따른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특히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는 미국 시용자수가 지난해 5월 80만명에서 올해 5월 260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애플도 시리를 채용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공개했으나 이 제품은 음향 기기 기능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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