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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누리 탈당 "새 정치세력 만들어야"


"대통령만 바라보는 정치 탓에 국정실패 막지 못해"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서로 다른 집단 사이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면서 토론과 수평적 소통이 가능한 열린 정치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000년에 입당 이후 국민과 함께 가는 건강한 보수, 시대에 맞게 개혁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국가와 당보다는 대통령만 바라보는 정치, 국민과 당원보다는 계파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정부의 국정실패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책임있는 개혁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선도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원 지사까지 탈당하면서, 17개 광역 시도지사 중 새누리당 소속은 6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들은 오는 24일 창당 이후 공식 입당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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