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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證 출범+손보 지분 확대로 수익성 'UP'


유진證 "자회사 지분 확대…이익 성장 발판될 듯"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KB증권 출범과 자회사 지분 확대로 KB금융의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2% 늘어난 4천6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외손익이 전년 대비 974.8%, 전분기 대비 2134.7%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현대증권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 차익 6천500억원과 KB손해보험 지분을 33.3%에서 39.8%로 늘리면서 염가매수차익이 1천15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2천800명과 증권 22명 등 약 3천여명을 웃도는 명예퇴직으로 판관비는 전년 대비 77.8%, 전분기 대비 92.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염가매수차익 발생으로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명예퇴직 비용 8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명예퇴직 비용은 앞으로 발생할 비용의 선반영이라는 점에서 부정적 이슈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합병(M&A) 성공과 자회사 지분 확대가 KB금융의 이익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증권 자회사 편입에 이어 지난달 30일 1천800억원 유상증자 실시로 자기자본 4조원대의 KB증권이 출범했다"며 "앞으로 KB금융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발생으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5%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KB손해보험에 대한 지분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자회사 지분율 100% 확보를 통해 수익성 및 이익안정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KB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SK·POSCO·대한주택보증 유가증권을 매각한다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KB금융 투자포인트는 M&A 성공에 이어 자회사 지분 확대를 통한 수익 증가 및 이익안전성 강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은행업종 평균 대비 주당순자산가치(PBR)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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