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3사 새해 경영 목표는?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가고 있는 IT서비스 3사가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솔루션·물류 대외 사업, SK주식회사는 ICT 융합 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LG CNS는 본연의 기술 경쟁력을 화두로 꺼냈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솔루션 및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 대외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성공 사례를 확보한 유통 솔루션 '넥스숍(Nexshop)'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Nexplant)'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관계사, 대외 물류BPO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성장엔진 발굴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견고한 기술 중심의 경쟁력 기반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은 물론 빅데이터, 클라우드 같은 신기술도 치열한 연구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전략 사업(신사업)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시스템 개발이나 운영 등 기존 사업은 새로운 IT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가치를 높여야 하며, 에너지나 의료, 기업용 커머스 플랫폼 같은 전략 사업은 우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로 부임한 장동현 SK(주) 대표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ICT 융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 동안 준비해온 AI와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arket Share)를 확보하고,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을 보강해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 물류 등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역량 강화로 사업을 안정시키고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