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드럼세탁기 '플렉스워시'와 빨래건조기 '플렉스드라이'를 1일 공개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탑재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군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전시된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kg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21kg급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구성됐다. 세탁물의 종류·양·시간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동시 혹은 개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이 절감된다.
상부의 전자동세탁기는 투명한 도어를 통해 세탁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으며, 때에 맞춰 자동으로 섬유유연제를 넣어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플렉스워시에는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세제 거품으로 빈틈없이 옷감 사이를 세탁하는 '파워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 등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술이 녹아 있다.
플렉스드라이는 옷감 수축과 손상 우려가 많은 스카프나 블라우스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을 상부에 위치한 소용량 건조기에서 별도로 건조할 수 있다. 옷감의 마모와 주름, 냄새와 정전기까지 줄여주는 '멀티스팀' 기술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배기구 막힘 감지센서' 등이 탑재됐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모두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으며, 각각 두 대의 세탁기와 두 대의 건조기 역할을 하면서도 호스와 배관은 1개씩만 사용해 설치와 배수가 수월하다.
두 제품 다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앱을 통해 확인하고 간단한 해결방법까지 안내 받을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혁신 제품"이라며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에 이어 세탁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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