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골드번호' 1천개 추첨 이벤트

[조석근기자] SK텔링크(대표 이택)가 휴대전화 '골드번호' 1천개를 추첨, 배정하는 '골드번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쉬운 선호 번호를 뜻하며 올해부터 전기통신번호 매매 방지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2일부터 1월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SK알뜰폰 7모바일 다이렉트샵' 홈페이지에 접속, 응모 후 추첨받을 경우 7모바일 가입을 신청하면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추첨 대상은 '1111', '2222' 등 네자리 숫자가 모두 같은 AAAA형부터 '0001', '0002' 등 AAAB형, '0011', '1100' 등 AABB형, '1212', '2424' 등 ABAB형, '1234', '4321' 등 ABCD·DCBA형, '1004', '7942' 등 특정의미형 등 1천개다. 1인당 한 개의 골드번호만 응모 가능하다.

골드번호 추첨 결과는 1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며, 당첨자는 1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 3주간 'SK알뜰폰 7모바일 다이렉트샵' 및 고객센터를 통해 당첨 번호로 신규 가입, 번호 변경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올들어 유무선 전화번호 중 선호번호를 거래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번호 거래를 금지했다. 국가재산인 번화번호가 극소수에 독점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별로 1년 2회씩 진행되는 공개추첨을 통해 선호 번호를 추첨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지난 5월 SK텔레콤의 골드번호 1만개 추첨행사에 7만5천명이 응모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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