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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구성한 개혁보수신당 "정통 보수정당 되겠다"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 지적, 朴 대통령 주요 정책 수정가능성↑

[이영웅기자] 개혁보수신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낡은 보수의 이미지를 덜어내고 혁신적인 면모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결과브리핑에서 "개혁보수신당이 빠른 시일 내로 창당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통 보수정당이 되겠다"며 "내일 아침 8시에 첫 공식행사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해 결의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신임 정책위의장 역시 "개혁보수신당은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를 지향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선을 앞둔 만큼 우리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공약을 만들고 주요 정책 현안을 잘 정리해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양석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과거 새누리당 의원총회처럼 모든 의원들이 참여를 기피하는 의총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역사교과서 문제 등 박근혜 대통령 주요 정책을 재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내년에 국정교과서를 혼용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우리 당 의원들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느냐'고 신당을 혹평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을 때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당 의원들 때문에 결국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당에 대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황영철 신임 대변인 역시 "문 전 대표는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을 두려워하고 떨고 있는 것 아니냐"며 "문 전 대표는 정치의 새로운 트랜드를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구태를 세습하고 있다. 이런 구태정치를 그만두어야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힐난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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