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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호 한국휴렛팩커드 "분사 전략 성공적, 올해 4% 성장"


"HPE 주력 아니면 과감히 매각, 잘하는 부분에 집중"

[김국배기자] "분사 이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시가총액은 20% 성장, 주가는 60%가 증가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함 대표는 "분사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 매출도 올해(2016 회계연도) 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16 회계연도는 2015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다.

HPE는 지난해 11월 PC·프린터 사업 부문과 분리하며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이후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보안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최근엔 본사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ES), 소프트웨어(SW), 오픈스택 자산 일부 등을 매각하며 사업 전략을 일부 수정하는 모양새다.

HPE가 서비스 부문(ES)을 분사해 컴퓨터사이언스(CSC)와 합병하면서 한국 지사 내 서비스 조직도 내년 상반기 중 분리돼 CSC코리아와 통합될 예정이다. SW 사업부도 마이크로포커스와 합쳐진다.

이에 따라 서버, 고성능 컴퓨터, 스위치, 라우터 등 기업용 하드웨어 사업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HPE는 지난 8월에는 고성능 컴퓨터 전문업체 SGI를 인수하기로 했다.

함 대표는 HPE의 사업 전략을 잘하는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강점을 가지지 못한 부분은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비핵심 자산 매각 등도 포함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올플래시 제품인 '3PAR 플래시 나우', '하이퍼 컨버지드380', 힐리온 클라우드 시스템10이 탑재된 'HPE 시너지' 등을 소개했다. 이 같은 솔루션을 통해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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