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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 성장 끝났나?


페블의 자산 매각, 애플과 핏빗만 존재감 과시

[안희권기자] 스마트워치는 3년전만해도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업계는 스마트워치가 모바일앱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향후 스마트폰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이 시장은 오히려 성장이 둔화된 모습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주목을 받았던 페블은 지난주 스마트밴드 업체 핏빗에 매각됐다.

페블은 핏빗에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남겨 신상품 개발을 중단하고 판매중인 제품에 대한 지원도 조만간 끝낼 예정이다.

여기에 구글이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의 차기버전 공급을 2017년으로 늦춰 스마트워치 업체들이 올해 신상품 출시를 포기했다.

모토로라의 경우 스마트워치 사업자체를 중단했다. 조본과 인텔 등 다양한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마트워치와 다른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애플과 핏빗을 제외하고 모두 고전하고 있다. 핏빗도 주식상장이후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주류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틈새시장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스마트워치가 아닌 애플워치였다"며 "스마트워치 시장은 제대로 형성됐다고 보기 힘들며 다만 애플과 핏빗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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