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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국내 증시 1%대 상승…선물·옵션 동시만기 영향


글로벌 증시 훈풍과 삼성전자 사상최고가 경신도 지수 견인

[윤지혜기자] 국내 증시는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1% 넘게 올랐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7%(39.18포인트) 오른 2031.07에 마감됐다.

글로벌 증시 훈풍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보다 0.82%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중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종료 급등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45분 현재 일본 니케이 255지수는 전일 대비 1.45%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1%, 홍콩 항셍지수는 0.52%,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0.02% 오름세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39억원, 기관은 6천590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6천5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천85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은 3.49%, 운송장비는 3.29%, 의료정밀은 2.90%, 증권은 2.74%, 비금속은 2.73%, 금융업은 2.70%, 은행은 2.66% 화학은 2.5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2%(1만8천원) 오른 17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80만1천원까지 치솟으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1.48% 하락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주주정책 변화에 따른 기말 배당 서프라이즈 효과와 외국인 시각선회로 긍정적인 수급흐름 기대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2.21%, 현대차는 4.03%, 한국전력은 1.14%, 네이버는 7.20%, 현대모비스는 3.99%, 포스코는 6.08%, 삼성생명은 1.29% 오른 반면 삼성물산은 1.54%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5%(6.10포인트) 오른 584.62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58% 오른 581.8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께 1.37% 치솟았다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의 '사자'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나홀로 6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14억원, 기관은 15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9.4원 내린 1158.5원에 마감됐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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