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가봉 정부에 정보보호 기술 등 노하우 전수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가봉 정보통신인프라청(ANINF), 국군 등 정부 정보보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의 정보보호 기술과 침해대응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의, 유관기관 및 기업 인프라 시찰로 구성됐다.

가봉 정부 정보보호 관계자는 한국의 사이버보안 트렌드, 네트워크 보안·악성코드 분석, 정보보안 솔루션·서비스 등에 대해 전문가 강의를 듣는다. 또한 정부통합전산센터, KT·이글루시큐리티 관제센터, 한국정보인증, LG CNS 등 유관기관 및 기업 인프라를 시찰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올해 7월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출범식에 쉑나 아오레 ANINF 국장이 참석, 한국의 정보보호 기술 및 정책 협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ANINF는 KISA와 지난해 11월 정보보호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윤홍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시장연계형 초청연수 프로그램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한국형 정보보호 모델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중동, 중남미 지역의 정보보호 전문가를 초청, 2017년 시장연계형 연수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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