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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 대통령 독대' 7대 그룹 총수 소환 시작


12일 현대차 정몽구·한화 김승연·SK 김창근 소환 조사

[유재형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모금 행위와 관련해 7개 그룹 총수들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7대 그룹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검찰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창근 SK수펙스 의장을 참고인으로 비공개 소환해 12일 이미 조사를 마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에 대해서도 곧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8일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총수 소환을 포함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들 회장을 포함한 17개 기업 총수들은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 이후 774억원을 출연한 배경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으나 사전에 이뤄진 대기업 임원들 조사에서는 압력에 의한 모금 강제성 부분을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들 기업은 사회적 요구 따라 분담했을 뿐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성 없었다"고 이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총수 소환으로 박 대통령이 재단 설립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이상 고강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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