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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보바스병원' 품었다…의료·실버사업 본격화


호텔롯데, 늘푸른의료재단과 인수 본 계약 체결…경영 정상화 착수

[장유미기자] 호텔롯데가 보바스기념병원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실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4일 호텔롯데는 이날 오전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바스기념병원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전문병원으로 지난 2002년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병원명 사용을 인증 받았다. 이곳은 부지면적 총 2만4천300㎡(약 7천400평)에 연면적 약 3만4천㎡(약 1만250평) 규모로 55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곳은 병상 가동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진행된 출연 계약 체결식에는 호텔롯데 송용덕 대표와 늘푸른의료재단 권순용 관리인, 롯데그룹 비전전략실 임병연 실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호텔롯데는 지난 10월 19일 늘푸른의료재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양해각서(MOU) 체결, 현장 실사 등의 인수 절차를 밟아왔다. 향후 법원의 회생 계획인가 승인을 받는 즉시 늘푸른재단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착수하고 서비스업 및 재단 운영 노하우를 살려 보바스기념병원을 세계 최고 수준 재활병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호텔롯데는 푸르메재단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후원, 산정호수 노인요양센터 봉사단 활동 등 그동안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보바스기념병원의 인프라를 통해 소외계층 및 취약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원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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