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방부 "차기 전투기 사업에 최순실 개입, 아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적합한 기종 효율적 선정 위해 공정하게 추진"

[채송무기자] 국방부가 차기 전투기 사업이 F-35로 결정되는데 최순실이 개입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차세대전투기 사업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FX사업은 향후 30년 이상 국가안보의 핵심 역할 수행에 따라 적합한 기종을 효율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공정하게 추진되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전략계획과 관계자는 2013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김관진 당시 국방부장관이 말한 정무적 판단에 관련해 "당시 가격 뿐 아니라 군 임무수행의 능력, 총 수명주기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사항"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추진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무적 판단의 의미는 군의 요구와 기종평가 결과, 미래 작전환경 및 국민적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는 국정 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과 2000년 이전부터 오랜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소개하며 야권과 방위산업체 주변에서는 최씨가 무기 거래에도 손을 댔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씨가 손을 댔을 것으로 지목하는 무기 도입 사업으로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을 꼽았다. 공군이 보유한 F-4 등 사용 연한이 지난 전투기들을 대체하는 7조3천억원대의 대형 사업으로 2013년 9월 보잉사의 F-15SE를 낙점할 예정이었지만 9월 24일 열린 방추위에서 F-15SE를 부결했고, 두 달여 뒤 록히드마틴의 F-35A를 단독으로 올려 기종을 결정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방부 "차기 전투기 사업에 최순실 개입, 아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