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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미래형 수출 변전소' 우수성 홍보


국내 최대 지하변전소…2017년 4월 준공 예정

[조현정기자]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는 지난 10월 24~26일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1차 아·태지역 전력산업협회 정기총회인 'CEPSI 2016'에 참가해 서울 삼성동 구한전 본사 부지에 들어설 '미래형 수출 변전소'에 대한 전시·홍보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동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 31개국, 1천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남서울본부는 에너지 신기술과 국내 우수 기자재를 접목한 미래형 변전소를 다각적으로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남서울본부 관계자는 "과거 변전소는 1세대 옥외 철구형으로부터 현재의 옥내형, 복합형 2∼3세대 디지털 변전소로 변화해 왔는데 미래형 변전소는 그동안의 변전소와는 전혀 다른 모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 자동으로 운영되는 변전소, Rail Cam을 활용한 진단 등 신기술의 융합과 변전소의 지하화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 중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미래형 변전소는 비용 면에서 변전소 무인진단 시스템을 도입, 순회진단을 무인진단으로 대체하며 운영 비용을 3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보안, 방재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변전소 콤팩트화, 성능 개선에 따라 변전소 운영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전력회사인 TNB 아미누딘 처장은 "도심지 공간이 부족해 미래에는 지하변전소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변전소를 통해 한전이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현지 언론사에 보도되는 등 미래형 변전소에 대한 국제 전력 산업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전시관을 통해 총 123건의 상담을 진행, 1억3천만 달러 가량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 남서울본부의 미래형 변전소는 고품질의 최신 기자재를 적용, 국내 최대 지하변전소(154kV 주변압기 6Bank, 지하 5층, 총 1천900평 규모)로 건설되며 201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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