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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환타, 2년만에 가격 인상…11월부터 5% ↑


"유가·원당 등 가격 상승·제조경비·판매관리비 상승 등이 주 원인"

[장유미기자] 코카-콜라음료가 다음달 1일부로 코카콜라와 환타 2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은 2014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제품별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의 인상률은 코카콜라 1.5L(PET)가 4.3%, 코카콜라 캔 250ml 4.9%, 환타 600ml(PET) 4.5%, 환타 캔 250ml 4.7% 등이다. 다만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코카-콜라음료와 달리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상태다.

콜라 시장은 코카콜라와 롯데칠성음료 2개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소비자단체들은 이들 기업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콜라는 지난 3년간 가격 인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이번 인상 결정 전까지 코카콜라 캔 250ml 가격은 2013년 1분기 대비 12.1%(93원), 1.5L 페트 가격은 14.3%(318원) 올랐다. 또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콜라 캔 250ml는 14.1%(91원), 1.5L 페트는 11.8%(215원) 상승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납득할 만한 산출근거 없는 가격 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올해 들어 유가, 원당 등의 급격한 가격 상승, 제조경비 및 판매 관리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원가 압박으로 2년만에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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