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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광고만 좋았다…성장둔화 우려


유진證 "스티커 등 콘텐츠 매출은 부진"

[김다운기자] 일본에 상장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광고 매출은 늘었지만 콘텐츠 매출은 부진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라인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361억엔, 영업이익은 133.2% 늘어난 49억엔을 기록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8%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게임과 스티커 매출 부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되면서 라인의 전체 매출 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관련 매출은 스티커 매출이 73억엔으로 전분기보다 1.6% 줄었고, 게임매출은 108억엔으로 5.4% 감소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유일하게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성과형 광고는 라인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다른 사업부서의 성장 둔화가 지속된다면 다시 한번 메신저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인이 다른 플랫폼 대비 주가 저평가돼 있는 점은 분명하지만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저평가가 해소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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