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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스 "IoT로 영상 감시 시장도 바뀌고 있다"


지능형 솔루션 확대, 네트워크 기기 연동 등 적극 대응 방침

[성지은기자] "사물인터넷(IoT) 환경이 확대되면서 영상 감시 시장의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

팬 룩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북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18일 '엑시스 솔루션 콘퍼런스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영상 감시 시장 변화를 언급했다.

이에 맞춰 관련 솔루션 개발 등에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팬 룩 부사장은 "앞으로 지능형 솔루션 제공은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고객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oT 환경에서 네트워크 카메라는 내·외부 환경을 감지하고 테이터를 수집하는 센서 역할을 한다"며 "뿐만 아니라 영상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플랫폼 역할까지 한다"고 말했다.

실제 네트워크 카메라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탑재, 보안 분야뿐 아니라 교통 모니터링, 소매 매장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도로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네트워크 카메라는 고속도로, 터널, 교량에서 사고가 났는지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 사고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매 분야에서는 인원 계수 솔루션을 활용해 시간별, 날짜별 방문 고객수도 파악한다. 시간대에 맞게 근무 인원 배치를 조정하거나 고객이 한 대기줄에 몰리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것.

팬 룩 부사장은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고객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방형 플랫폼을 채택했다"며 "'엑시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를 정해 솔루션 최적화를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다윈시스템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 번호판 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네트워크 카메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인식률을 높이고 내년에 구체적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네트워크 카메라 외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선보이고, IoT 환경에서 '통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1년간 네트워크 스피커, 네트워크 도어 스테이션, 인터넷망(IP) 기반의 출입 통제 솔루션 등을 잇달아 선보였으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포괄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인 것.

팬 룩 부사장은 "IoT 환경에서 네트워킹이 확장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인터폰 기능, 침입탐지 기능, 출입통제 기능을 영상 감시와 결합해 높은 효율성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편의성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품질을 높여 고객의 TCO를 줄이는 등 고객의 효용성도 높이겠다는 포부다. 과거 네트워크 대역폭, 스토리지 요구 사항을 줄여 TCO를 절감한 '집스트림' 기술을 선보인 것처럼 새로운 기술 개발에 주력, 고객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최근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차별화 등을 통해 정면돌파를 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중국 기업이 저가 공세를 펼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추격 속 최근 시장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팬 룩 부사장은 "중국 기업 중 일부는 정부가 절반 정도 지분을 소유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중국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이 전 세계 보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현지 기업 탓에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독특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수한 고려 사항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부동의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앞선 기술력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생태계 구축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네트워크 카메라 발명 20주년을 기념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IP 영상감시 기술의 동향과 전망, 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어바이어를 비롯해 이노뎁, 퀀텀, 시티로그, 코그니메틱스, 다윈시스템, 마일스톤, 성진에스에스가 후원 파트너사로 참가, 영상 보안 및 관리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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