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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삼성전자 실적 부진…코스피도 영향권


달러 강세·국채 금리 상승도 부담 요인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 발표 ▲중국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 등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5% 내린 2022.66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단종으로 인한 외국인 순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라는 국채 금리 상승 요인 등이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실적 전망치는 추가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노트7 단종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물론 4분기, 내년 1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가의 핵심은 전고점 부근까지 반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는 전년 대비 1.5% 증가, 지난 8월(1.1%) 대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도 지난해보다 2.3% 증가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작년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미국 물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에는 중국 3분기 실질 GDP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6.7% 증가해 지난 2분기 6.7% 증가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중국 경제지표가 완만한 둔화세를 나타낸 데다 제조업 지표의 개선 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 3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20일에는 ECB 정책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물가가 낮고 여전히 통화 부양책을 필요하다는 의견이 의사록에 언급됐다는 점에서 양적완화 기한 연장 등 추가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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