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칩 제조사 TSMC는 아이폰7 강세로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1~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TSMC는 1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고성능 스마트폰 수요가 계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2016년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TSMC는 당초 올 연매출 성장률을 5~10%로 내다봤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7의 판매호조로 애플칩 주문량이 늘면서 이를 11~12%로 상향 수정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천604억대만달러, 순익은 28% 증가한 968억대만달러였다. 3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9월에만 39% 매출이 증가하면서 TSMC의 9개월 연속 매출은 6천857억1천만대만달러로 전년대비 7.1% 성장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으로 아이폰7 수요가 늘어 TSMC의 4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TSMC는 4분기 매출을 2천550억~2천580억대만달러로 예상했다.
TSMC는 그동안 삼성과 함께 애플칩을 공급해왔으나 아이폰7의 경우 삼성을 제치고 단독 납품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푸본리서치에 따르면 TSMC는 올 하반기에 아이폰7용 A10 애플칩을 8천200만대 출하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아이폰7 사업이 올하반기 TSMC 총매출의 10~15%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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