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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장 "대통령 부처 인사 지시, 문제 없다"


'나쁜 사람' 발언 논란에 "대통령은 인사권자" 반박

[윤채나기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좌천·해임 논란과 관련, "포괄적으로 대통령, 인사권자가 각 부처 인사에 대해 지시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에 대해) '나쁜 사람'이라고 언급한 것은 부당한 인사개입"이라고 지적하자 이 같이 반박했다.

앞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013년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최순실 씨 딸 승마대회 출전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하자 박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 좌천을 유도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이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요?"라며 사실상 해임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부처에서 충분히 검증해 (고위 공직자로) 올린 사람을 명확한 기준도 없이 해임하느냐"라며 "인사혁신처장이 '대통령이 인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추궁했다.

그러나 김 처장은 "대통령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우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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