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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비켄, '2천400억원' 규모 유조선 수주 계약


11만3천 DWT급 유조선 2척·15만7천 DWT급 유조선 2척…연내 계약 '발효'

[양태훈기자] 삼성중공업이 12일, 노르웨이 비켄(Viken)으로부터 유조선 4척(11만3천 DWT급 유조선 2척, 15만7천 DWT급 유조선 2척)을 2억2천만 달러(한화 2천4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11만3천 DWT급 2척, 15만7천 DWT급 1척에 대한 계약은 이미 발효된 상태로, 나머지 1척도 연내 계약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 계약은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으로 선박 사양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됐다.

비켄이 유조선 사양을 LNG 추진선으로 변경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LNG 추진 유조선 건조 실적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양 변경에 따른 수주금액 증액 효과를 얻게 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해·발틱해·북미·카리브해 등을 배출가스 통제구역(ECA)로 지정, 선박의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0.1%로 규제하고 있다.

ECA 외 해역에서의 SOx 배출량도 현행 3.5%에서 0.5%로 낮추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해 선사들은 기존 벙커C유와 연료비가 동일하면서 SOx 배출량이 약 97% 적은 LNG 추진선 발주를 적극 검토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 성과에 대해 "발주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내정돼 있어 전망이 밝다"며, "협상을 잘 마무리 해 빠른 시일 내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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