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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복귀됐지만, 朴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


1%포인트 하락하면서 메르스·20대 총선 직후와 같은 29%

[채송무기자]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해 정국이 정상화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메르스 사태 때와 20대 총선 직후 등 최저 상황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4~6일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관련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는 29%로 나타났고, 57%는 부정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정감사가 정상화됐지만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전지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9%/74%, 30대 13%/78%, 40대 19%/67%, 50대 32%/53%, 60대 이상 61%/25%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9%)(+5%포인트)를 꼽았다 뒤를 이어 '대북/안보 정책'(17%)(+4%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3%)(+3%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0%)(-9%포인트), '복지 정책'(5%),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으로 나타나 안보 위기가 대통령 지지율의 주요 이유가 됐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2%)을 들었다.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3%포인트), '인사 문제'(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4%) 등의 지적이 뒤이었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주간집계 기준 5번째를 기록했다.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 그리고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셋째 주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0%,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한 25%,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10%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5%였다. 의견 없음은 30%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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