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IBM은 풀무원에 IBM 분석 플랫폼 'PDA(PureData System for Analytics)'를 도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PDA는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단시간에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풀무원은 고객 정보와 구매 데이터를 수집, 저장, 활용해 친환경 식품 브랜드 '올가 홀푸드'의 오프라인 고객을 소비유형별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구매 금액에 따른 VIP 고객 분류 뿐 아니라 품목별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해져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새로운 소비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 개발, 고객관리,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IBM에 따르면 풀무원은 IBM 솔루션으로 분석 데이터 수집과 분석 수행 능력이 각각 기존보다 3.5배, 4배 향상됐다.
또 풀무원은 온라인 분석을 통해 상품과 고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련 정보를 실시간 추출, 유연한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매출 관련 데이터를 시스템에 통합해 실시간 수요 예측 기반의 유동적인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설비 관리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타깃 마케팅 전략도 수립한다.
풀무원 송기정 실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오프라인 아웃렛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소비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상품 개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승구 한국IBM 상무는 "IBM PDA는 데이터의 다차원 분석을 통해 경영진이 미쳐 파악하지 못한 개선이 필요한 분야나 소비자의 잠재 니즈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며 "풀무원이 빅데이터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애널리틱스 분야에서 지속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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