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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내수 '단비'되나


국내 완성차 5개사 참여, KSF에 할인 프로모션까지 총력전

[이영은기자] 하반기 들어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판매 절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정부 주관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에 참여하는 등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한 쇼핑 축제로,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특별 할인전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이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가장 큰 장을 열고 있는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인기 차종을 8~10% 할인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할인전을 펴고 있다.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 현대차는 5천대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쏘나타 2016 10% ▲쏘나타 2017 5% ▲그랜저 2015 10% ▲그랜저 7% ▲싼타페 더 프라임 8% 등 할인율을 적용했다. 그러나 지난 3일 해당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현대차는 5천대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2차 할인 판매에는 기존 차종에 더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i40, 아슬란 등도 할인 적용한다.

현대차는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상용차 쏠라티 100대를 포함 총 1천100대를 할인 판매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행일에 맞춰 진행하려고 했으나, 고객 문의가 많아 1주일 가량 앞당겨 진행하게 됐고 해당 물량이 일찍 소진됐다"며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역시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16개 차종에 대해 최대 11% 차값을 할인해주는 '기아 프리미엄 세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4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했으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쏘울 전기차와 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 니로 등도 할인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GM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선착순 2천명에게 취득세 7% 및 자동차세 1년치 혜택을 제공하는 '쉐보레 택스프리' 특별전을 계획했다.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등 4개 차종이 해당되며, 올란도의 경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최대 27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역시 SM6, SM3, QM3 등 3개 차종 2천대를 대상으로 각각 3%, 7%,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바 있는 QM3 칸느블루, 초콜릿브라운, 카본그레이, 마린블루 등에 대해서는 100만원을 추가적으로 할인해준다.

쌍용차도 오는 9일까지 '슈퍼 디스카운트 1000' 이벤트를 통해 1천명에게 2016년형 티볼리와 티볼리에어를 5%, 코란도 투리스모는 10% 할인 판매 중이다. 또 렉스턴W와 코란도C도 5%에서 10%가량 할인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는 이달 매주 금요일마다 티볼리를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경매 이벤트 '슈퍼 프라이데이 옥션'도 진행한다.

자동차 업계는 이같은 특별 프로모션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내수 판매 절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총 11만1천1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 감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차종과 차급을 가리지 않고 마련한 통 큰 할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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